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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명인

배우 허진 나이 그녀의 인생 이야기

by 세이저이 2025. 8. 1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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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우 허진이 출연한 영화 첫여름이 칸영화제 학생부문에서 1등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는데요. 주연 배우인 허진의 연기가 다시금 화제 되고 있습니다.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름다운 배우 허진 나이와 대표작 그녀의 이야기를 다뤄보겠습니다.


🌟허진 1970년대, 스크린의 여신

배우 허진(본명 허옥숙)은 1949년 10월 19일 전남 영광군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. 허진나이는 올해 만으로 76세입니다.
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,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.
1971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녀는 첫 해부터 주연 자리를 꿰차며 ‘스크린의 여신’으로 불렸습니다.
영화 맨발의 억순이, 망명의 늪 등을 통해 단아하면서도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전성기를 누렸죠.


💔 허진의 추락 하늘 높이 날던 새, 추락하다

하지만 화려함 뒤에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. 허진은 훗날 한 방송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.

“그때는 정말 우쭐했어요. 주인공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죠.”

당시 촬영장 무단이탈과 방송사와의 마찰로 인해 결국 연예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.
이후 무려 30년 동안 영화·드라마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고,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.

“집세·관리비 다 내고 나면 700원 남더라고요. 콜라 한 병 마시고 싶었는데 300원이 부족했어요.”


👩‍👧 허진의 은인 강부자, 인생의 버팀목

그 시절 허진 곁에는 배우 강부자가 있었습니다. 허진은 강부자를 평생 “엄마”라고 부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.
그 우정은 허진이 다시 연기를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.

 

 


🎬 ‘곡성’으로 다시 찾은 연기 혼

2003년 무인시대로 어렵게 복귀했지만 큰 반향은 없었습니다.
그러다 2016년,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에서 장모 역을 맡아 대중의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됐습니다.
짧은 분량이지만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며 찬사를 받았습니다. 

이 떄 부터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허진 배우를 만날 수 있게 되었죠.


🏆 2025년, <첫여름>으로 칸을 울리다

그리고 올해, 76세의 나이로 또 한 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습니다.
단편영화 <첫여름>에서 노년 여성 ‘영순’ 역을 맡아 제78회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(La Cinef) 부문에서 한국 영화 최초 1등상을 수상한 것입니다.

영화는 노년 여성의 내면 여정을 섬세하게 담았는데요. 허진은 세월의 무게, 사랑의 깊이, 그리고 삶의 허무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전 세계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.

 

영화 첫여름 예고편 보러가기


🎥 허진 필모그래피 (주요 작품)

  • 영화
    • 맨발의 억순이 (1974)
    • 망명의 늪 (1976)
    • 곡성 (2016)
    • 첫여름 (2025)
  • 드라마
    • 무인시대 (2003, KBS)
    • 세 번 결혼하는 여자 (2013, SBS)
    • 귀못 (2022, KBS 드라마스페셜)

🏅 허진의 주요 수상 경력

  • 1975년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(맨발의 억순이)
  • 1976년 청룡영화상 최우수여우주연상 (망명의 늪)
  • 2025년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 1등 상 (첫여름, 주연)

✍ 인터뷰에서 본 허진의 진심

칸에서 돌아온 허진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

“제가 다시 이렇게 무대에 서게 될 줄 몰랐어요.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어요. 하고 싶으면 하는 거죠.”

“30년 동안 연기를 못 했던 건 제 잘못이 컸지만, 다시 기회를 주신 분들에게 꼭 보답하고 싶었어요.”


🌱 다시 피어난 배우의 삶

허진의 인생은 ‘포기’ 대신 ‘다시’를 선택한 이야기입니다.
한때 모든 걸 잃고, 700원으로 버티던 시절을 지나, 세계 무대에서 다시 박수를 받기까지—그 길에는 오직 연기에 대한 사랑이 있었습니다. 허진은 이제 또 다른 작품을 준비하며 여전히 도전하고 있습니다.
그녀의 연기는 세월이 줄 수 없는 깊이를 품고,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입니다.

“아무리 늦어도, 무너져도, 다시 시작할 수 있다.”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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